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품목 다변화에 인기 계속
17일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러미트 빵이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E-베이커리, 블랑제리 등 이마트 입점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를 첫 제품으로 출시한지 9개월여 만이다.
베러미트는 지난 2021년 7월 첫 출시 이후 콜드컷 슬라이스 햄, 식물성 런천캔햄, 소시지 패티, 프랑크 소시지, 미트볼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버거·크로아상 등으로 관련 품목의 수도 늘려왔다. 특히 지난 6일 출시한 ‘베러미트 피자빵’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만2000여개를 돌파하고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동물복지·친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의 바람을 타고 대안육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한 데다, 맛과 품질도 일정 궤도에 올라 재구매가 이어진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업계의 대안육은 기존 고기의 풍미나 식감을 상당 수준 구현하고 있고, 소시지·햄 등으로 2차 가공을 거쳐 맛의 차이가 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9일 베러미트를 활용한 ‘플랜드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 ‘플랜트 미트에그 포카치아’, ‘플랜트 미트볼 수프’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들 역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신세계푸드는 ‘썬더버드’, ‘타르틴 베이커리’, ‘랜위치’ 등 다른 외식브랜드들에도 베러미트 판로를 키우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육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향후 식문화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대안육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대안육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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