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美케리, 세전화 中 기후 대표 만나…4시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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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17일 오전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회담했다고 중국 중앙 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세전화 대표와 케리 특사 간 오전 회담이 종료됐다"며 "회담은 약 4시간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지구 온난화와 기록적인 더위, 홍수 등 기후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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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17일 오전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회담했다고 중국 중앙 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세전화 대표와 케리 특사 간 오전 회담이 종료됐다"며 "회담은 약 4시간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최근들어 세번째 장관급 인사의 방문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단됐던 양국 간 기후 대응 논의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다만 중국 언론은 이번 회의에서 양측이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지구 온난화와 기록적인 더위, 홍수 등 기후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러나 가까스로 재개된 양국 기후 관련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CNN에 "케리 특사는 중국이 개발도상국이라는 주장 뒤에 숨지 않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는 배출량을 줄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미국이 중국 측에 취할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로 중국 태양광 패널 등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문제를 해결을 거론하고 있다.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기후 문제는 양국 관계와 분리된 '낭만적인 외딴섬'이 아니다"며 미국이 양국 관계 개선에 성의를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기후 문제 해결 협력을 요청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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