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시민 중심 민생정책으로 ‘변화와 도약’ 이룬다 [민선8기 1년]
시 승격 50주년·취임 1년 맞아 새로운 시정 키워드 ‘변화와 도약’ 제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정책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시 승격 50주년과 취임 1년을 맞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정책’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향후 계획을 설명할 때마다 ‘시민의 삶’을 반복해 언급하는 등 향후 민선 8기 부천시정의 중심에 ‘시민’이 있음을 강조했다.
먼저 조 시장은 이를 위해 새롭게 설정한 시정 키워드인 ‘변화와 도약’에 대해 설명했다. ‘변화와 도약’은 조 시장이 앞으로 힘있게 펼쳐나갈 시정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새로운 역점과제가 담겨있다.
조 시장은 “‘똑똑한 행정’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해 시민의 삶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오는 2024년 원미·소사·오정구가 설치되고, 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가 전환되는 것에 맞춰 일반동에 행정안전팀, 복지안전팀을 신설해 지역 일선에서의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과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안전·복지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갖출 계획”이라며 “중개사무소의 불법 중개행위 지도 및 단속, 임대사업자의 의무위반 점검, 예방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 예방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조 시장은 ‘문화의 산업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부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쌓은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의 부천을 먹여 살릴 고부가가치 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문화가 경제’에 문화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문을 여는 웹툰융합센터를 거점으로 K-웹툰 산업 선도, 지식재산권(IP)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 의료관광을 비롯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부천의 랜드마크 ‘스카이 뮤지엄 49’ 추진, 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부천 8경’ 선정과 같은 문화산업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유치는 지난 1년 동안 조 시장이 꼽은 대표적인 성과다.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는 부천 온세미코리아에 오는 2025년까지 1조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공장라인을 증설한다. SK그룹은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계열사 7개를 모아 연구개발(R&D) 단지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한다.
조 시장은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유망기업을 끌어모으고, 도시 및 산업생태계 발전의 시너지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시정개선과 정책 개발에 필요한 지혜와 조언을 시민으로부터 얻겠다”며 “더 다양한 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과 계속해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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