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지역 지자체, 응급 피해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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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17일 잇단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응급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다.
이날 충북지역의 장맛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각 지자체들은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제천에서는 전날 기준 토사유실 60건, 수목전도 22건 등 총 124건의 피해가 났으며, 현재까지 대부분의 응급복구를 마치고 지속 조사를 통한 추가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양군도 피해지역 집계에 나서는 한편 응급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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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모처럼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17일 잇단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응급복구 작업에 속도를 냈다.
17일 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충주는 352.4㎜, 제천 374.1㎜, 단양 321.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제천 백운면에는 418.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충북지역의 장맛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각 지자체들은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충주의 경우 이번 비로 5세대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축물 57건이 반파 또는 침수되는 등 594건의 물적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경지 118.1㏊가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충주시는 토사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주요하천 산책로와 공원 16곳에 대해 응급복구와 현지 정리 등을 통해 응급복구 중이다. 또 대소원면과 살미면 일원 주택 침수지역에 대해서도 응급 복구를 벌이고 있다.
산사태가 난 13곳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취하거나 응급복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5곳은 응급복구를 마쳤다.
제천시는 호우특보가 발령된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제천에서는 전날 기준 토사유실 60건, 수목전도 22건 등 총 124건의 피해가 났으며, 현재까지 대부분의 응급복구를 마치고 지속 조사를 통한 추가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양군도 피해지역 집계에 나서는 한편 응급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단양의 경우 도로옹벽 유실, 산사태, 주택 침수 등 물적피해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상천 수박농장 23㏊와 콩 11㏊ 등 45㏊의 농작물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도 계속 피해가 접수돼 피해상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은 주말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지속된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토사유실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응급복구에 어려움이 있지만, 피해복구가 종료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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