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력 짧은 학교 급식종사자도 폐암 검진비 지원

올해 검진 대상 2천500여명…신규채용자 포함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경력이 짧은 학교 급식종사자도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력 8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인 급식종사자에만 폐암 검진을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경력·나이의 제한을 없애고 올해 신규 채용자까지 확대했다.

학교 급식종사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폐암 검진을 받지 못한 공사립 학교(기관)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2천50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9월 16일까지 도내 국가 폐암 지정 병원 22곳을 방문해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가 우선 자비로 검진받으면 교육청에서 검진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또 '폐암 의심' 소견이 나오면 개인 상태에 따라 60만원 한도의 추가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이봉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지원으로 급식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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