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제패' 알카라스, 1위 수성…본드로우쇼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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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라는 산을 넘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이 끝난 뒤인 17일(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단식 세계랭킹에서 순위표 가장 꼭대기를 지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에서는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32계단 오른 10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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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위는 여전히 시비옹테크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라는 산을 넘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이 끝난 뒤인 17일(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단식 세계랭킹에서 순위표 가장 꼭대기를 지켰다. 4주째 1위 수성이다.
알카라스는 영국 런던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2(1-6 7-6<8-6> 6-1 3-6 6-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이겼다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알카라스가 승리하면서 랭킹 포인트 2000점을 획득, 총 랭킹 포인트 9675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윔블던 5연패, 통산 8번째 우승을 놓친 조코비치는 랭킹 포인트 8795점을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이 외에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3~5위를 유지하는 등 10위까지는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권순우(당진시청)가 10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에서는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32계단 오른 10위로 점프했다.
본드로우쇼바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래 가장 낮은 세계랭킹으로 윔블던 제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시드 없는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본드로우쇼바가 세계랭킹 1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윔블던 8강에서 탈락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결승에 진출했다면 1위를 놓치는 상황이었지만, 사발렌카가 4강에서 탈락하면서 1위를 지켰다.
사발렌카가 여전히 2위인 가운데 3~5위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제시카 페굴라(미국),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 순으로 기존 그대로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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