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과몰입러 주의…NCT 드림, 'ISFJ'와 ENFP의 로맨스(종합) [N현장]

안태현 기자 2023. 7.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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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NCT 드림 정규 3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가진 정규 3집 'ISTJ'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NCT 드림(NCT DREAM)이 MBTI(성격유형검사)를 주제로 한 신곡 'ISTJ'를 들고 컴백했다. ISTJ와 ENFP의 사랑을 부른 'ISTJ'가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NCT 드림은 신보와 타이틀곡 'ISTJ'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규 3집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로 선주문량이 420만장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ISTJ'는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가진 정규 3집 'ISTJ'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마크는 'ISTJ'의 선주문량이 420만장을 돌파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항상 활동을 마무리 할 때 했던 얘기가 '우리 활동에 집중을 하자, 우리 팬들에게 집중하면서 앨범을 준비하자'였다, 그런데 우리가 기대하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주는 팬들이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에서도 우리가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열심히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제노는 정규 3집 'ISTJ'에 대해 "타이틀곡 'ISTJ'를 포함해서 10곡의 곡의 수록돼 있다"라며 "저희가 항상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는지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음악적인 부분, 뮤직비디오와 같은 부분에서 성장한 부분을 보여드리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마크는 타이틀곡 'ISTJ'에 대해 "콘셉트가 너무 재밌게 나왔다"라며 "MBTI를 가지고 사랑 얘기를 재밌게 풀 수 있는 곡을 처음으로 해본다는 게 흥미로웠고,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런쥔은 "ISTJ 성격의 정반대가 ENFP다"라며 "서로 너무 다른데 왜 끌리고 사랑할까를 생각하는 가사가 담겼다, 개인적으로는 신선하고 굉장히 극단적이면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가진 정규 3집 'ISTJ'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해찬은 이번 앨범이 발매 전부터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게 된 것에 대해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저희가 성적이 좋아서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더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NCT 드림의 런쥔은 이 과정에서 얻은 점에 대해 "첫 번째는 전세계에 계신 팬들을 뵐 수 있다는 게 좋았다"라며 "무대를 하면서는 스스로 더 몰입을 해야, 보시는 입장에서 그 감정을 전달 받을 수 있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매 무대마다 몰입해 노래를 하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지성은 NCT 드림이 데뷔 7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다"라며 "그 말이 있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비해 시간이 지날 수록 초심을 잃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희는 반대로 7년이나 지났지만 열정있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게 더 강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성은 이번 앨범으로 거두고 싶은 성적에 대해 "당연히 어디서든 1등하고 싶다"라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희가 원래는 졸업 시스템이었는데 그래서 다른 그룹과 비교해서는 한 단계 느리게 시작했다"라며 "하지만 그게 저희에게는 분명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아이돌에게 7년이라는 시점이 어려운 시점이기도 하지만 NCT 드림은 7년째에 더 불타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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