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호우대비 긴급지시..."대피명령 전면 발령, 군·경 총동원"

이창훈 2023. 7. 17.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산지에 인접한 마을 또는 외떨어진 주택 등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피명령을 전면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 지자체는 물론 군·경의 인력까지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17일 추가 집중 호우에 대비,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및 지자체 등에 이같은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산림청과 지자체에 더해 군·경 인력까지 대피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험지역에 대한 대피명령 전면 발령
위험지역 선제적 조치 전면실시

제방 붕괴 현장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논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기록적 호우가 내려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2023.7.16 hkmpooh@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산지에 인접한 마을 또는 외떨어진 주택 등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피명령을 전면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 지자체는 물론 군·경의 인력까지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17일 추가 집중 호우에 대비,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및 지자체 등에 이같은 긴급지시를 내렸다.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등에 강한 비 예보가 나오며 추가적인 사고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남부지방 일부에서는 시간당 80mm 수준의 매우 강한 비가 예측되고 있다.

한 부총리는 "조금이라도 위험가능성이 있으면 사전대피와 출입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전면실시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6월말부터 누적된 강수로 인해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고, 지반 약화도 심각해진 상태를 적극적으로 감안한 것이다.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급경사지·도로사면 붕괴, 노후 건축물 붕괴 등 각종 사고 우려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출입이 차단될 예정이다.

기존에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까지 산사태가 빈발하며 인근 거주지역에 대한 대피령도 전면 발령됐다. 한 총리는 산림청과 지자체에 더해 군·경 인력까지 대피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 총리는 지자체에 "사전대피를 위한 장소 확보, 편의시설 설치, 각종 편의 제공 등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호우 사망·실종자는 오늘 11시까지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 등 총 49명이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추가 피해 집계에 따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1년 호우·태풍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등이 일어나 7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후 최대 규모의 수해다.
#산사태 #침수 #폭우 #이상기후 #홍수 #수해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