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수해 이재민 구호 총력…활동가 851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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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1일부터 수해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봉사원 등 활동가 851명이 수해 현장에 투입됐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재난구호와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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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이동샤워차량 등 구호품 전달도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1일부터 수해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봉사원 등 활동가 851명이 수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침수 피해로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쉘터(쉼터) 500동과 담요 700매, 긴급구호품 2477세트, 비상식량 488세트를 지급했다.
경북 예천과 청주 오송 등 피해가 심각한 5개 도에 5081명의 급식지원인력이 파견됐으며, 급식차 4대가 투입됐다. 경북 예천스타디움에는 샤워부스와 휴게공간을 갖춘 이동샤워차량 1대가 급파됐다.
GS리테일, SPC 등 사회공헌기관과 협력해 생수, 컵라면, 빵과 음료 등 식료품 7883점도 전달했다. 이재민 92명은 대한적십자사의 심리 상담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이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재난구호와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잠정 집계된 집중호우 인명 피해 사례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40명과 실종자가 9명, 부상자는 34명이다. 대피소 등으로 옮긴 주민은 1만 명을 넘어섰다. 시설 피해 건수는 1000건에 육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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