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바흐무트 인근서 전진 중…러 점령지 일부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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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무장 해제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바그너그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바흐무트 주변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우리는 점차 바흐무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바흐무트 남쪽 측면에서 매일 전진하고 있다"며 "지난 주 동안 작전 위치를 개선하며 7제곱킬로미터(㎢)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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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무장 해제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바그너그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바흐무트 주변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우리는 점차 바흐무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바흐무트 남쪽 측면에서 매일 전진하고 있다"며 "지난 주 동안 작전 위치를 개선하며 7제곱킬로미터(㎢)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지난 주말부터 하르키우 지역의 쿠피얀스크에서 적극적으로 진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지역에서 탈환해낸 영토는 총 31㎢에 이른다.
말리야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월 반격에 나선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총 210㎢ 이상의 영토를 탈환해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말리아르 차관은 동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으나 러시아군은 리만, 아우디이우카 등에서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말리아르 차관은 지난 3일에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바흐무트 인근의 전투가 격화돼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고 있고, 그 지역에 대한 통제권은 계속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바그너그룹으로부터 전차, 미사일 및 각종 중화기를 포함해 2000개 이상의 군사장비와 탄약 2500톤(t)을 넘겨 받았다고 발표했다.
무장 해제가 실제 완료됐다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등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바그너그룹은 전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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