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 폭락' 라덕연 일당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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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과 관련해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일당 4명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남부지법(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매매팀장 김모씨(37)와 직원 허모씨(28)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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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남부지법(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매매팀장 김모씨(37)와 직원 허모씨(28)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또 다른 라 대표 일당으로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고객관리팀장 김모씨(45)와 고객관리팀차장 나모씨(36)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역시 '라덕연과는 언제부터 알았냐', '고객 관리 방식은 어떤 식으로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으로서 김씨는 매매팀장 역할을 맡아 주식매매, 법인 계좌 관리 등을 담당한 혐의를 받는다. 허씨는 라 대표 일당 법인의 직원으로 일했으며 주가폭락 사태가 일어나자 약 10억원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도 있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고객관리팀의 김씨는 VIP 고객관리를 담당했으며, 나씨는 주식매매와 투자자 관리 등을 담당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한편 추가 기소된 공범들은 지난 5월 먼저 기소된 라 대표 등 3명의 사건과 병합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라 대표 일당은 라 대표 포함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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