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작년 책값 4.4% 올랐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7.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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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2022년 출판 통계
신간 발행종수 5.4% 줄어
발행부수는 8.8% 감소해
2022년 책값 인상
작년부터 심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이 1만7116원에서 1만7869원으로 4.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간 종수도 전년보다 5.5% 줄어든 6만1181종을 발간하는데 그쳤다.

27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2022년 기준 출판 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출판 생산 통계는 2022년 기준 신간발행종수, 발행부수, 평균 가격, 번역도서 종수, 출판사 수뿐만이 아니라, 2013~2022년의 출판 생산 통계의 추이를 담고 있다.

출협의 생산통계는 출협에 납본된 도서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분석한 것으로서, 국내 유일의 출판생산 통계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출협에 납본된 도서를 집계·분석한 결과, 신간발행종수는 6만1181종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하였으며, 발행부수는 총 7291만992부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번역도서 종수는 10,472종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간발행종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문학(21.6%)으로 나타났으며, 사회과학(18.2%), 아동(13.8%), 기술과학(11.5%), 만화(9.7%), 종교(5.0%), 예술(4.0%), 철학(3.9%), 역사(3.5%), 어학(2.6%), 학습참고(2.5%), 총류(2.2%), 순수과학(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발행 부수의 경우, 아동 도서의 비중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과학(16.2%), 문학(15.7%), 학습참고(11.1%), 기술과학(6.4%), 만화(6.3%), 철학(3.8%), 종교(3.7%), 총류(2.8%), 역사(2.7%), 예술(2.4%), 어학(1.9%), 순수과학(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번역도서 1만472종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가 번역된 국가는 일본(4138종)으로 나타났으며, 미국(2957종), 영국(919종), 프랑스(608종), 독일(379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문학도서 장르별 현황을 살펴보면 소설이 3579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3,573종), 시(3,275종), 수필(2,594종), 희곡(217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발행도서를 출협에 납본한 출판사는 총 5611개사이며, 2020~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납본 실적이 있는 출판사 수는 총 1만4916개사다. 2022년 기준으로 출판사/인쇄사 검색시스템에 등록된 영업 중인 국내 출판사 수는 7민5196개사다.

이번에 발표되는 출판 생산통계를 비롯하여 출판 동향, 출판산업 현황, 도서관 · 서점 현황, 소비 · 독서 문화, 저작권 통계 등 다양한 통계자료, 단체 및 제도 현황, 납본 도서 목록 등의 자료는 향후 발간되는 ‘2023 한국출판연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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