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웹오피스 사업부문 물적분할

팽동현 2023. 7.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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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한컴AI웹에디터'(가칭)를 설립한다.

한컴은 AWS(아마존웹서비스)와 러시아 포털기업 메일닷알유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와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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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한컴AI웹에디터'(가칭)를 설립한다.

한컴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컴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내달 2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AWS(아마존웹서비스)와 러시아 포털기업 메일닷알유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와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 및 설치형 제품에 주력해온 인력과 자원을 신설 자회사에 재배치, 해외 시장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자회사 인력의 80% 이상을 웹에디터 개발 전문가로 구성하고, 생성형AI를 연계해 사용자 데이터 인지검색(Cognitive search)으로 최적의 문서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 웹에디터 사업을 추진한다. 보다 공격적인 중장기적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물적분할 외에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자사주 일시 소각도 단행한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총 발행주식의 5.6%인 142만9490주로, 2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100억원 상당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김두영 신설 법인 각자대표 예정자는 "해외 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AI 웹에디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모색해 사업적 성장을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며 기업성장에 집중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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