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브랜드세이프티 스타트업 '파일러', 55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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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파일러가 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효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파일러는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video understanding)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했다"면서 "최근 쿠키리스(cookieless, 사용자 기록이 남는 쿠키 의존도를 줄인 마케팅) 및 브랜드세이프티 이슈가 중요해진 디지털 광고시장에 빠르게 침투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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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파일러가 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시드투자를 실시한 파일러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원앤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70억원 이상이다.
파일러는 현재 동영상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를 분석해 광고주 브랜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민감하거나 유해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AiD'를 운영한다. 회사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기술 표준화단체 'IAB Tech Lab'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브랜드세이프티 국제 가이드라인 준수에 앞장서며 국내 정서에 민감한 콘텐츠까지 판단해 차단하는 자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가고 있다.
김효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파일러는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video understanding)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했다”면서 “최근 쿠키리스(cookieless, 사용자 기록이 남는 쿠키 의존도를 줄인 마케팅) 및 브랜드세이프티 이슈가 중요해진 디지털 광고시장에 빠르게 침투중” 이라고 말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기존 레거시 매체와 달리 대형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사람이 모니터링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콘텐츠에 광고가 실려 광고주는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통제력이 매우 떨어진다”면서 “광고 예산의 약 35%가 브랜드에 위협이 되는 위험 게재지면에 사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일러는 최근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영상 분석 AI 분야의 시장 검증과 글로벌 진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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