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홍수 대응 상황 점검…"댐 수위 조절에 최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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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7일 대청댐을 비롯한 전국 하천·댐을 찾아 홍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대청댐을 방문해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직원에게 "댐 하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시 철저한 통보와 함께 탄력적인 방류량 조절을 통해 댐 수위를 조절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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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7일 대청댐을 비롯한 전국 하천·댐을 찾아 홍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대청댐을 방문해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직원에게 "댐 하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시 철저한 통보와 함께 탄력적인 방류량 조절을 통해 댐 수위를 조절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대청댐은 올해 홍수기 시작 전인 6월 20일부터 통상적인 홍수기 제한 수위보다 2.6m 낮게 수위를 운영해 4.05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환경부는 올해 장마 시작 이후부터 시작한 댐 운영으로 하류 홍수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현재 기상상황을 감안해 하류안정화를 위해 당초 초당 3000톤(t)의 방류계획을 1800t으로 감량해 방류 중이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댐 운영도 이러한 패턴을 반영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므로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섬진강댐 상황 점검에도 나섰다. 한 장관은 근무자들의 현장 대응 자세를 강조하면서 "댐 방류 시에도 필히 사전 조치를 확인하고 하류 상황은 직접 현장에 가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논산시 논산천 하천 제방 유실 현장, 댐 하류 임실군 주민 임시대피소, 예천시 감천면 상수관로 파손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섬진강 하류 주민 대피소를 찾은 자리에서 "위험한 상황이 되기 전에 미리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하는 것이 현장의 민원 때문에 어려운 것을 잘 안다"면서도 "주민의 생명 보호는 과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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