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와인 번개 모임'서 남성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체포

'와인 번개 모임'에서 만난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젯(16일)밤 40대 남성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 저녁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와인 번개 모임'에서 만난 40대 남성 B 씨가 "기분 나쁘게 말한다"는 등 이유로 말다툼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몸싸움 과정 중에 B 씨 얼굴 등을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B 씨가 바닥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뇌출혈 수술을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체포된 A 씨는 오늘 오후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A 씨에게 맞은 뒤 바닥에 쓰러지는 호텔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 h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