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6월 中 부동산 판매 전년비 28.1% 급감...투자도 2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가 크게 의존하는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6월 부동산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8.1% 급감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토대로 계산한 바 6월 부동산 판매가 면적 기준으로 이같이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5월 19.7% 감소보다 낙폭이 8.4% 포인트 확대했다.

6월 부동산 개발투자는 1조2849억 위안(약 226조4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6% 줄었다. 5월은 21.5% 감소했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경제활동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급격히 부진하면서 개발업자의 채무불이행이 속출하고 주택건설 사업의 중단이 잇따랐다.

시황이 하강세에 있는 가운데 6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0.1% 상승을 하회하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월 상반기 부동산 판매는 면적 기준으로 5억9515만㎡로 작년 동기에 비해 5.3% 줄었다. 1~5월 0.9% 감소에서 낙폭을 대폭 확대했다.

상반기 부동산 개발투자는 7.9% 축소한 5조8550억 위안(1032조4710억원)에 머물렀다. 이중 주택투자는 4조4439억 위안으로 7.3% 줄어들었다.

신규 착공은 면적 기준으로 24.3% 격감한 4만9880만㎡다. 1~5월 22.5% 감소를 웃돌았다.

부동산 개발업체가 조달한 자금은 1~6월 6조8797억 위안으로 9..8% 줄었다. 1~5월 6.6% 감소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중 국내대출이 11.1% 감소한 8691억 위안, 외자이용은 49.1% 줄어든 28억 위안, 자체금융 23.4% 축소한 2조561억 위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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