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오시멘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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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거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은 김민재 덕분에 우리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20년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오시멘은 2020-2021 시즌 30경기 10골, 2021-2022 시즌 32경기 18골로 예열을 마치더니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오시멘이 지난 시즌 보여준 임팩트를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의 빅클럽들이 당연히 노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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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거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은 김민재 덕분에 우리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나폴리의 우승은 포지션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선수 3명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세계적인 대형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그리고 '세리에 A' 도움왕인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지막으로 32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빅터 오시멘이다.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선 오시멘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185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연함, 탁월한 슈팅 능력으로 유럽 전체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처럼 안와골절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마스크를 쓰고도 맹활약을 펼쳤기에 빅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진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시멘은 2015년 아프리카축구연맹 '올해의 유스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시절 유망주에 불과했던 오시멘은 2018-2019 시즌 벨기에 샤를루아에서 36경기 20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9-2020 시즌 프랑스 무대로 진출해 릴에서 38경기 18득점을 기록하며 간판 공격수로 떠올랐다.
■오시멘, 해리 케인과 함께 이적시장 '톱 티어'
2020년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오시멘은 2020-2021 시즌 30경기 10골, 2021-2022 시즌 32경기 18골로 예열을 마치더니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 26골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를 5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도 6경기 5골로 유럽 대항전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해냈다.
오시멘은 올 여름 '공격수'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톱 티어'로 분류된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랑달 콜로 무아니( 프랑크푸르트)와 두산 블라오비치(유벤투스)보다 당연히 한 단계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오시멘은 현재 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동네 축구'도 뛰며 몸만들기에 한창인데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뛰어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조차 포기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파리 생제르맹 정도가 오시멘을 이적시킬 수 있는 자금력이 된다는 평가 속에 이적설에 휘말린 음바페나 네이마르의 거취가 오시멘의 이동과도 맞물려 있다. 레반도프스키 공백을 지우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영입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오시멘은 예전부터 자신의 우상으로 드록바를 꼽아 EPL에서 뛰길 소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아프리카 출신의 공격수이자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아데바요르는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 투표권이 10장 있다면 12표를 오시멘에게 던지겠다고 말할 정도다.
■나폴리의 '빅3'가 공중 분해?
이미 나폴리의 프리시즌 명단에서 빠진 김민재와 달리 오시멘은 26명에 포함됐다. 나폴리의 새 사령탑인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오시멘이 나폴리에 남길 원한다며 나폴리 생활에 만족하고, 나폴리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길 원한다는 말로 오시멘의 잔류를 확신했다. 나폴리 회장 역시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7천만 파운드(약 2,845억 원)라는 엄청난 액수를 생각한다며 절대 팔 생각이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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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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