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기회를 줘"..前부인 현관에 '러브레터' 꽂았다가 경찰에 체포된 50대 男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이혼한 아내에게 '다시 만나자'며 그의 집 현관에 편지를 넣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A씨(50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낮 1시경 김포시 풍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혼한 아내 B씨의 현관문에 편지를 꽂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의 거주지 공동현관 입구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입주민이 들어가자 뒤따라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수차례 만남을 거부했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했으며, B씨의 신고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시 한번 잘 해보자'고 말하기 위해 B씨에게 찾아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 지급은 하지 않았다"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토킹 #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