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참사 함께 슬퍼하던 따뜻한 청년…오송 참사로 떠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숨진 30대 청년의 생전 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오송 참사로 숨진 32살 조 모 씨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조 씨는 관련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한창 반짝일 젊음이 이렇게 지는 게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숨진 30대 청년의 생전 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오송 참사로 숨진 32살 조 모 씨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19년 세월호 5주기 당시 "5년 전 나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가난한 대학생이었다. 그때, 나 살기도 힘들었던 그때 세월호 뉴스를 보고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아픔과 책임져야 할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아이들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남아있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살게.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조 씨는 관련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한창 반짝일 젊음이 이렇게 지는 게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았던 젊은 청년의 죽음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주형,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하차도 속 의인 있었다…연달아 3명 구한 화물차 기사
- "할머니 괜찮아?" 마지막 통화가 됐다…안타까운 사연들
- "지하차도 통제해달라" 112 신고…경찰, 엉뚱한 곳 갔다
- 1,014명 비상근무 중 '골프'…홍준표는 "사과 생각 없다"
- 장마전선에, 저기압까지 접근…충청 · 남부 또 300㎜ 비
- "폭우 속 회사 버스로 출근…1분 지각에 상사 이런 지시"
- [Pick] "웬 여자가 옷 벗고 돌아다녀" 뒤쫓았더니…집에서 시신 나왔다
- [스브스픽] '지진 물고기' 11m 초대형 산갈치…신비로운 모습에 다가간 다이버
- [Pick] 도연 "출가 후 둘째 아이 사실…지금껏 속이고 살았다"
- 초대형 괴물 비단뱀 플로리다 출현…몸싸움 끝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