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0.14%p 뛴 코픽스...대출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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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4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은행권 대출금리는 또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가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오르면서다.
변동형 금리 옵션을 선택한 차주는 변동주기가 도래하면 전월 코픽스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새롭게 산출하는데 이 주기는 6개월인 경우가 많다.
은행권은 오는 18일부터 변동형 대출 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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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던 변동금리 상향 조정될 예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4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은행권 대출금리는 또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가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오르면서다. 다만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코픽스가 낮아져 변동주기가 도래하는 기존 차주는 금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7일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3.70%로 공시했다. 전월(3.56%) 대비 0.14%p 오른 수치로 2개월 연속 상승이다. 특히 최근 등락을 거듭하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올 들어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 11월(4.34%) 이후 떨어지는 듯하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 3.53% △3월 3.56% △4월 3.44% △5월 3.56%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일제히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76%) 대비 0.04%p 올라 3.80%가 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14%) 대비 0.04%p 오른 3.18%였다.
이는 국내외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는 데다가 은행채 물량이 늘어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새마을금고 유동성 위기 발 충격으로 채권 금리는 더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코픽스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8개 정보제공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즉 이 지수는 이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혹은 하락한다.
다만 6개월 전 코픽스에 비해서는 일제히 하락해 기대출 차주는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4.29%, 잔액기준 3.52%, 신 잔액기준 2.92% 등이었다. 변동형 금리 옵션을 선택한 차주는 변동주기가 도래하면 전월 코픽스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새롭게 산출하는데 이 주기는 6개월인 경우가 많다.
은행권은 오는 18일부터 변동형 대출 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1~6.15% 수준으로 오름세다. 고정형(혼합형) 금리 역시 3.98~5.90%로 상단이 6%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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