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후변화 특사 베이징 회담…온실가스 저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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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17일)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가 현지시각 오전 9시쯤 베이징 내 호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회담을 종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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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17일)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가 현지시각 오전 9시쯤 베이징 내 호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회담을 종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과 협력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화력발전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이른바 '쌍탄' 목표를 설정했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승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셰전화 대표는 '(중국과 미국이) 실질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양국 기후회담에서는 메탄가스 등의 저감 문제와 함께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준비 안건이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케리 특사와 셰 대표가 어제 밤 만찬을 위해 만났다며 서로를 향해 '친구'라고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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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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