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일등 공신’ 픽퍼드, 에버턴에 남는다...“나는 여기서 행복하고 구단이 더 나아가길 원한다”
에버턴(잉글랜드)의 잔류 일등 공신인 주장 조던 픽퍼드(29)가 팀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현지시간) 조던 픽퍼드가 에버턴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픽퍼드는 “클럽과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 여기서 나와 가족 모두 행복을 느끼고 있다. 이제 우리는 구단이 더 나아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에버턴에 남을 의사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인 픽퍼드는 올여름 여러 클럽과 이적설이 나왔다. 에버턴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선수들의 영입과 방출이 이뤄져야 했다. 그중 픽퍼드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선수 본인이 강력한 잔류 의사를 밝혔다. 새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에버턴은 최근 계속해서 강등권 싸움의 당사자가 되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21-22시즌 16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은 지난 시즌 역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끝에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살아남았다.
에버턴의 잔류 일등 공신은 픽퍼드였다. 에버턴은 리그에서 34골만을 기록하며 최소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부진한 공격력 속에 픽퍼드는 팀의 골문을 든든히 수호했다. 57실점을 내주며 강등권 경쟁을 펼친 15위까지의 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엄청난 세이브를 해내며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그는 “우리는 지지 않았어야 하는 경기에서 많은 패배를 했다. 또 승점을 가져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에서 그러지 못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우리의 잘못이지만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지난 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훈련장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나는 팀으로서 항상 더 강해지길 원한다”라며 다음 시즌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밝혔다.
한편 에버턴은 지난 시즌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서 뛴 백전노장 애슐리 영(38)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 선임돼 팀을 잔류로 이끈 션 다이치 감독(52) 아래 에버턴은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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