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우승' 알카라스, 세계 랭킹 1위 수성…女 챔프 본드로우쇼바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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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다.
ATP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4주째 남자 단식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윔블던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지난주보다 32계단 상승한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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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다.
ATP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4주째 남자 단식 1위 자리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42분 혈투 끝에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36·2위·세르비아)를 3-2(1-6 7-6 6-1 3-6 6-4)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만약 알카라스가 결승에서 졌다면 조코비치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는 상황이었지만, 챔피언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2000점을 획득했고 총 967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윔블던 준우승자 조코비치가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200포인트를 추가로 얻어 총 8795점을 기록했다.
3위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4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이 뒤를 이었다.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도 불참한 권순우(당진시청)는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한 101위에 위치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윔블던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지난주보다 32계단 상승한 10위에 자리했다.
시드없이 윔블던에 출전한 본드로우쇼바는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2-0(6-4 6-4)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드로우쇼바가 10위권에 위치한 건 커리어 처음이다.
여자부 랭킹 1위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그대로 지켰다.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엘레나 리바키나(3위·카자흐스탄) 등도 변동없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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