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하고, 포인트도 쌓고”···양구군, 순환 자원 회수 로봇 확대
최승현 기자 2023. 7. 17. 15:29
강원 양구군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설치한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은 인공지능 센서로 페트병과 캔을 스스로 인식해 선별·압축 과정을 거쳐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캔이나 페트병을 ‘순환 자원 회수 로봇’에 넣은 후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캔과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원)로,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2000 포인트 이상부터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다.
박수근 광장 4대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면 생활문화센터와 동면사무소 각각 1대 등 모두 6대의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4800여 명이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이용하며 1433만9292포인트를 적립했다.
3만85㎏에 달하는 150만4252개의 페트병과 캔이 수거됐다.
이처럼 호응도가 높자 양구군은 이달 중 국토정중앙면사무소에 ‘순환 자원 회수 로봇’ 1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순환 자원 회수 로봇’에는 재활용 표시가 있는 캔과 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김순희 양구군 환경과장은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 실적과 효과 등을 분석해 설치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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