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강·만경강 주변 등 70여곳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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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연일 쏟아지는 비로 금강과 만경강을 비롯해 하천과 농수로 수위 상승에 대비, 인근 도로와 시설 70여곳을 전면 통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금강과 만경경 주변, 하천변 진입로 등 44개 시설과 송천사거리 영등동~오산면 탑천 제방 도로 등 32개소가 전면 통제됐다.
한편 시는 전날 오전 기준 하천 제방 유실 12건을 비롯해 도로 침수, 배수로 범람, 미륵사지와 같은 문화재 침수 등 약 220여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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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연일 쏟아지는 비로 금강과 만경강을 비롯해 하천과 농수로 수위 상승에 대비, 인근 도로와 시설 70여곳을 전면 통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금강과 만경경 주변, 하천변 진입로 등 44개 시설과 송천사거리 영등동~오산면 탑천 제방 도로 등 32개소가 전면 통제됐다. 춘포면 세월교와 만경강 언더패스((도로·철도·다리 밑을 지나가는 하부도로) 등 12개 진입로도 모두 막혔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비상 복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연일 3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전 직원이 사활을 걸고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 오전 기준 하천 제방 유실 12건을 비롯해 도로 침수, 배수로 범람, 미륵사지와 같은 문화재 침수 등 약 220여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 중 130여건에 달하는 도로 피해 시설 중 120여건에 대해서는 복구를 완료했다.
농작물 피해와 함께 주택, 축사 침수 등 주민 피해 상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용안면 등 7개 지역 18개소 대피소에는 주민 452명이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대피소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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