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죄 피고발' 화사, 직접 밝힌 심경 "목 상태가 더 걱정…무대 서면 다 잊혀져" [MD이슈]

2023. 7.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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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마마무 겸 가수 화사가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된 뒤 이를 직접 언급했다.

지난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3 - 여수'가 개최됐다.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 소속인 화사는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화사는 베이지색 스커트와 카디건을 매치한 채 무대 위에 올랐다. 하얀색 탱크톱 덕에 화사의 탄탄한 복근과 군살 하나 없는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기에 화사는 길게 땋은 양갈래와 화려한 피어싱으로 포인트를 장식했다.

화사는 '마리아(Maria)'를 열창한 뒤 "여러분 재밌게 즐기고 계시냐. 그래 보인다. 내가 어제 미리 와서 좀 여수밤바다도 보면서 여독을 즐겼다"며 "개인적으로 여수 밤바다를 너무 좋아한다.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을 또 이렇게 만들고 갈 것 같다"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럼 여러분들은 준비되셨느냐. 숨 좀만 골라보겠다. 내가 요 근래 목을 다쳐가지고 원래 하던 것처럼 소리를 못 질러서 나도 너무 속상하다. 여러분들이 내 몫까지 다 소리 질러주실 거냐. 내가 한 번 지켜보겠다"라고 능숙하게 분위기를 띄웠다.

다음으로 솔로 데뷔곡 '멍청이(twit)'를 선보인 화사는 "진짜 이게 목이 안 나올까 봐 너무 걱정을 했다. 고소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히는 것 같다"며 "좋은 기를 담으면서 또 나아갈 힘을 얻어보겠다. 마지막 곡 준비되셨느냐. 미쳐주실 거냐"라고 마지막 무대 마마무 메들리를 이어갔다.

이후 화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여수의 이틀 동안 여수시민분들에게 감동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여수의 바다만 보았는데 더 멋진 걸 보았다"며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3 - 여수'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화사는 케이블채널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당시 화사는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 무대 중 혀로 손바닥을 핥은 다음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 올리는 행동을 해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2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했다. 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화사가 정말 안무의 맥락상 전혀 맞지 않는 음란 행위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걸 공연음란죄로 보고 이제 고발을 하게 됐다"라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이어 "법적인 검토를 해봤을 때 음란 행위냐 아니냐는 부분을 봤다. (표현의 자유)라는 그런 부분 하고는 연결을 짓지 않는 게 더 명확하다고 본다"며 "이게 재생산돼서 짧은 영상으로, 직캠으로 많이 올라와서 그 영상을 봤다. 그 영상을 보고 성인이고 기혼자지만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굉장히 수치심을 느꼈다. 좀 불쾌한 것은 당연하고 수치심이 느껴지더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룹 마마무 겸 가수 화사. 사진 = 화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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