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지하차도 두 번 다녀간 원희룡 “책임·원인들에 대해 대통령의 문책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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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전날에 이어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책임과 원인들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면 국정의 최고 지휘자로서 대통령의 엄격한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장관은 이날 새벽 사고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아픈 마음과 국민들의 삶과 안전을 책임진 국정 최고 관장자 입장에서 여러 필요한 지시나 조치들, 국민을 위로하는 메시지라든지(가 있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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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전날에 이어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책임과 원인들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면 국정의 최고 지휘자로서 대통령의 엄격한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장관은 이날 새벽 사고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아픈 마음과 국민들의 삶과 안전을 책임진 국정 최고 관장자 입장에서 여러 필요한 지시나 조치들, 국민을 위로하는 메시지라든지(가 있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을 추측과 서로의 어떤 공방으로 벌이기보다는 정부의 여러 감찰 계통이 있기 때문에, 깊이 있게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본격적 수사를 통해 실제 사실이 어땠고, 어떤 것들이 가능했고, 어떤 것들이 의무와 책임이었는지, 전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여러 면이 빠짐없이 다 검토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빨리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피해 유족들이 지금 날벼락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위로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라며 “누가 누구를 탓하고 이런 것보다도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정부로서의 전체 책임이고 국민에게는 모두의 비극이자 아픔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수행했던 원 장관은 지난 16일 귀국 후 곧바로 지하차도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당시 자리에서 원 장관은 “비극적인 사고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구조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으므로 사고 예방과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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