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설 겨냥? “제 미래에 대한 소설 쓰는 사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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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의사 자격 혹은 학위를 포기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새로운 시작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가 된 서류와 연결된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면서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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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의사 자격 혹은 학위를 포기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새로운 시작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 나서며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다. 조 전 장관은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가 된 서류와 연결된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면서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경심 교수의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이후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면서 "저의 미래에 대해 근거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 저는 만신창이가 된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항소심에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진솔한 소명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냈던 입학 무효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위 인턴확인서를 대학원 입학 과정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던 아들 조아무개씨 또한 연세대 석사학위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비리, 딸 장학금 명목 금품 수수, 감찰무마 등 총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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