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순방서 돌아와 중대본 주재…현장 찾아 “총력 대응”
[앵커]
해외 순방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수해 대응에 본격 나섰습니다.
중대본 회의에서 총력 대응과 재난지역 선포 등의 후속 조치를 지시했고, 산사태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방에서 돌아온 지 세 시간여 만,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폭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 윤 대통령은, 신속한 구조와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의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됩니다."]
특히 위험 지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면서, 진입 통제와 대피 등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 지역 지원도 서두르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특별재난지역은 피해 조사와 심의를 거쳐 선포되는데, 복구비와 세금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장에 나가 상황을 둘러보고 대처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뒤 직접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찾았습니다.
암석과 토사가 마을을 덮친 현장과 수색 구조 상황을 살핀 뒤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조금만 참고 계십시오. 식사 좀 잘하시고요.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리고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윤 대통령은 관계 기관에 농가 피해 상황 파악 등을 주문하는 한편, 아직도 호우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위험지역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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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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