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감염병·알레르기 주의…집중호우 속 건강은?

배삼진 2023. 7. 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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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 알레르기, 눈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음식물 조리와 식기류의 청결, 개인위생 등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로 인한 오염된 물은 감염병의 원인입니다.

수해지역에 수인성이나 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것도 대부분 오염된 물 때문입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재료 세척에 더 신경 써야 하고, 음식은 중심부까지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식중독균의 증식도 늘어나는데, 채소나 과일 등 날 음식이나 가공식품, 유제품 섭취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오염된 물에 닿았거나 냉장 유지하지 못한 식재료는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강재헌 / 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음식과 물은 꼭 끓여먹고, 음식물을 상온에 한두시간 이상 놔두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기구의 경우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고, 염소계 살균제로 5분 동안 담그거나 분무 방식의 살균 소득이 필요합니다.

만약 식기 등이 침수가 됐다면 세척이나 살균이 어렵기 때문에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오염된 물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눈병이나 피부병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곰팡이균이 증식하면 비염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이 만연될 수 있어서, 환경을 더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침수지역이 쥐나 야생동물의 배설물 등에 오염된 경우 렙토스피라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여기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의 증식이 늘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말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장마 #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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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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