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가치 15개월래 최저…'연준 긴축종료 기대감'

김혜미 2023. 7.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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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우세해진 모습이다.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0%를 기록,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앞서 수차례 예고했던 만큼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나면 연말까지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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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통화 대비 달러인덱스 100 이하서 횡보
7월 연준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감 높아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우세해진 모습이다.

사진 AFP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99.90~99.95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0%를 기록,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앞서 수차례 예고했던 만큼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나면 연말까지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른바 ‘금언기간’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있으며 주택관련 지표도 공개된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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