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국방 "인도가 말하면 이젠 전세계가 경청"…달라진 위상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전에는 국제무대에서 인도의 말이 먹히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인도가 말하면 전 세계가 경청한다고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고 인도 PTI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싱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연방하원 의원 지역구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소속당인 인도국민당(BJP) 지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예전에는 국제무대에서 인도의 말이 먹히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인도가 말하면 전 세계가 경청한다고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고 인도 PTI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싱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연방하원 의원 지역구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소속당인 인도국민당(BJP) 지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4월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을 감안해 지난 9년간 집권해온 BJP의 업적을 드러내기 위한 캠페인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인도에선 여야가 '총선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장관들의 정부 업적 '홍보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싱 장관은 또 인도 국위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아래 국제적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호주 총리가 보스(모디 총리)에게 전화를 건다. 미국 대통령이 모디 총리에게 '당신은 국제적으로 강력하다'고 말하고 그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말한다"면서 "무슬림 국가들도 그에게 최상의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손을 (모디 총리의) 발에 갖다 댄다. 이것은 모든 인도인에게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다른 사람, 특히 연장자의 발에 손을 대는 것은 존경의 의미로 해석된다.
싱 장관은 이어 인도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 대국이라면서 2013∼2014 회계연도(2013.4~2014.3)에는 인도가 세계 11위 경제(국내총생산·GDP)였으나 이제는 5위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러시아가 합작기업을 통해 개발해 1989년부터 실전 배치한 브라모스 미사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라모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크루즈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싱 장관은 이 미사일이 향후 러크나우에서 인도인과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생산될 것이라면서 러크나우의 많은 노동자가 미사일 생산을 위해 고용될 것이고 미사일 운반에 사용될 특수 철도도 깔릴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또 러크나우에는 운동기구를 갖춘 공원이 지금까지 약 100곳이 건설됐다면서 향후 500곳이 추가로 설립된다고도 했다. 운동기구 공원은 말 그대로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된 공원으로, 한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