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낙산해수욕장 이안류 '위험'…해경, 안전관리 강화

핵심요약

지난 16일 오후부터 이안류 나타나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속초해수욕장과 낙산해수욕장의 이안류 분석에 따른 지수가 '위험' 단계로 나타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낙산해수욕장의 이안류 분석 지수가 '위험' 단계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25분쯤 속초해수욕장에서도 이안류 분석 지수가 '위험'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파출소를 통해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핑, 다이버 등 레저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안류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의 형태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안류 지수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해양 관측·예측 정보를 분석해 발생 가능성을 4단계(관심·주의·경계·위험)로 구분한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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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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