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검객', 주차 갈등 이웃 일본도로 살해 구속기소

2023. 7.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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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도 종종 출연해 '노인 검객' 등으로 소개된 70대 남성이 주차 갈등으로 이웃을 살해해 구속기소됐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께 광주시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B(55·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서 소위 '일본도'로 불리는 진검을 가져와 B 씨에게 휘둘렀다.

A 씨는 '고령의 무술인' '노인 검객' '태권도 할아버지' 등으로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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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A 씨가 과거 언론에 소개된 모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방송에도 종종 출연해 '노인 검객' 등으로 소개된 70대 남성이 주차 갈등으로 이웃을 살해해 구속기소됐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 김영오)는 살인 혐의로 A(77) 씨를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께 광주시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B(55·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서 소위 '일본도'로 불리는 진검을 가져와 B 씨에게 휘둘렀다.

B 씨는 오른 손목이 절단됐고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 씨가 휘두른 진검은 전체 길이 101㎝로, 2015년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고령의 무술인’ ‘노인 검객’ ‘태권도 할아버지’ 등으로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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