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직장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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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이끄는 쪽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가 아니라 노인이 될 것이다'.
미래학자 브래들리 셔먼은 '인구 고령화'가 세계 경제를 추동할 강력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60대 여성 가운데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은 167만7000명,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이는 3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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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이끄는 쪽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가 아니라 노인이 될 것이다’.
미래학자 브래들리 셔먼은 ‘인구 고령화’가 세계 경제를 추동할 강력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고령자 수가 늘어나면서 노인들이 생산과 소비의 주역이 되는 이른바 ‘엘더노믹스(Eldernomics, 취업·소비·창업 등 노년층이 주체가 되는 경제활동)’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20%를 넘는 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선 이같은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60세 여성의 경우, 취업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60∼69세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8.2% 늘어난 191만7000명이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60대 여성 가운데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은 167만7000명,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이는 3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해 전업주부 수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2%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47.1%로 역대 가장 높았다.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자 수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미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55∼79세)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7%로 지난해 6월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추이를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6월 기준 28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6000명(4.5%) 늘었고, 숙박·음식점업은 전체 230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6000명(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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