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수색 계속…이 시각 현장

이유진 2023. 7.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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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 오송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사망자가 늘었다고 하던데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실종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발견된 사람은 없습니다.

밤샘 수색 작업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50대 남성과 40, 5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등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침수 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12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수색 작업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1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는 차량이 모두 17대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대부분 인양을 마친 상태지만, 차량 내부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럼 수색을 모두 마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지하차도에 들어찬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은 90% 이상 대부분 마친 상탭니다.

다만 지하차도 안에 현재 배꼽 높이까지 진흙이 차 있어 이를 빼내는 작업과 함께, 차도 양쪽에서는 도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터널 구간 길이는 400m, 높이는 4.5m에 이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차도에 흙탕물이 차 있는 곳이 있어, 배수 작업을 계속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는 한편,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가스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부터 충북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배수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겠다면서도, 이미 하천에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물막이 작업을 해둬 비가 내리더라도 수색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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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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