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취소하고 "현장으로"…사망자 속출 폭우에 관가 '긴장'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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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망자 40명에 이재민 1만여명을 유발한 폭우로 세종을 포함한 관가도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제헌절 기념식은 물론 이번주 예정된 업무협약 등 각종 업무협약을 연기 혹은 취소했고 저녁 회식자리를 취소하는 등 몸가짐에 주의를 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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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망자 40명에 이재민 1만여명을 유발한 폭우로 세종을 포함한 관가도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제헌절 기념식은 물론 이번주 예정된 업무협약 등 각종 업무협약을 연기 혹은 취소했고 저녁 회식자리를 취소하는 등 몸가짐에 주의를 기하는 모양새다.
17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했던 제헌절 경축식을 비롯해 각종 업무행사를 취소 혹은 연기했다.
환경부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축분뇨 적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취소했다.
이어 △폐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 △홍천군 급수 취약지역 물 복지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이상 19일) △20일 녹색산업 해외진출 성과 및 계획 논의를 위한 제5차 녹색산업 협의체 등 이번주로 예정했던 장·차관 참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폭우피해 수습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다. 아울러 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을 전후로 전개하려던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한화진 장관은 이날 오후 금강 권역의 대청댐을 찾아 홍수대응상황을 점검, "댐 하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시 철저한 통보와 함께 탄력적인 방류량 조절을 통해 댐 수위를 조절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임상준 차관 역시 △논산천 하천 제방 유실 현장
△섬진강댐 방류현황 및 댐 하류 임실군 주민 임시대피소 △예천 감천면 상수관로 파손 현장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의 장·차관 역시 예정된 일정 대신 폭우현장 점검을 소화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원래 일정이었던 첨단산업분야 해외 우수인재 간담회 대신 43년만에 월류(댐의 물이 벽을 넘어 넘치는 것) 현상이 발생한 괴산수력발전소(괴산댐)를 찾아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후로 예정했던 국회 토론회 대신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해양수산분야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장·차관 등 윗선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 전반에도 회식 자제 등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공직자들은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외부 점심·저녁 일정을 최소화하고 기강 관리에 나섰다고 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별도의 공직 기강 관련 지침을 전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폭우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공직자가 처신을 조심하는 것은 굳이 지침이 없어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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