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 영화 460여편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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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과 배급사가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46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의 흥행 조작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개봉한 영화 462편의 관객 수가 조작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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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과 배급사가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46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의 흥행 조작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개봉한 영화 462편의 관객 수가 조작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앞서 지난달 13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영화 관객 수를 허위로 집계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박스오피스 운영 주체)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등 4편의 영화의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수사 범위를 확대해왔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해 5월 개봉 이후 2주 만에 누적관객수 30만 명을 돌파, 총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 해 독립 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심야·새벽 시간에 상영된 577회 중 199회가 매진되면서 관객 수를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지난 2주간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선 13명(12건)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중인 12건 중 8건은 집회 및시위에 관한 법률상 소음 기준 위반 혐의다. 15일 집회 도중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조사 후 석방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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