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믿음의 추억 되길"… 일찍 시작된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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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중고등학교들이 이번 주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가운데 교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여름행사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감염병 제한 없이 열린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에게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올해 주일학교 여름행사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각 교회들은 감염병의 시간을 지나 4년 만에 다 같이 모여 여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믿음의 추억으로 기억되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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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들이 이번 주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가운데 교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여름행사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감염병 제한 없이 열린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에게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유치부 아이들의 여름 말씀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올망졸망 모인 아이들, 말씀을 들을 땐, 제법 진지하게 집중합니다.
[김종구 목사 / 서울 세신교회]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지키는 것 그런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담임목사는 교회의 미래세대인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머리에 손을 얹어 참되고 바른 믿음의 자녀로 잘 자라길 축복하며 기도해줍니다.
주일학교 여름행사에는 말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찬양과 율동은 신나게,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은 즐겁게 참여합니다.
[유소은 교사 / 서울 세신교회 청년부]
"애들이 선생님들을 보면서 또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보면서 같이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아이들이 여기에서 어렸을 때 있던 이 기억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행사에선 물놀이가 빠질 수 없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곽현서 (6학년) / 경기도 거룩한빛광성교회]
"재밌어요. 근데 물놀이를 감기걸려서 못해서 아쉽고 다음에는 해보고 싶어요."
[이효주 김하윤 이지민 (6학년) / 경기도 거룩한빛광성교회]
"(친구들과) 안 싸우면 좋겠어요, 행복하게 안전하게 신나게 ~~"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의 힘을 북돋아줄 간식 준비는 선생님의 몫입니다.
[배성용 교사 / 경기도 거룩한빛광성교회 초등6부]
"성경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좀 더 알게 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도 앞으로 어떤 상황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주일학교 여름행사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이번 주에 방학에 들어가지만 짧아진 방학기간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겨서 시작한 교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5월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하며 사실상 관련 제한조치가 모두 사라짐에 따라 행사도 예년보다 자유롭게 진행됐습니다.
[이성희 교육목사 / 서울 세신교회]
"(선생님과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한요한 교육부총괄목사 / 경기도 거룩한빛광성교회]
"지금 이 아이들이 교회와 성경학교에 대한 인식과 분위기 자체를 이미 까먹어 버렸어요. 성경학교는 재미있는 거다, 즐길 수 있다 이런 느낌을 주고 싶었고…"
각 교회들은 감염병의 시간을 지나 4년 만에 다 같이 모여 여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믿음의 추억으로 기억되길 기대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용현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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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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