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尹 대한민국 외교 틀 뿌리채 뒤흔들어…위험천만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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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명한 친(親) 서방, 반(反) 러시아 외교 정책에 대해 "얼치기 이념 외교와 터무니없는 미국 대통령 흉내를 내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배반하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임 이사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냉전시대의 어딘가를 헤메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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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명한 친(親) 서방, 반(反) 러시아 외교 정책에 대해 “얼치기 이념 외교와 터무니없는 미국 대통령 흉내를 내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배반하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임 이사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냉전시대의 어딘가를 헤메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틀을 뿌리 채 뒤흔들고 있다”라며 “한미동맹을 축으로 주변국과 실용적 협력외교를 강화하고 폭넓게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이다”라고 지적했다.
임 이사장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철 지난 '자유주의' 깃발을 흔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부정하고 있다”라며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라고 했다.
이어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사실상 적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너무도 무모하고 위험하다. 멈춰 세워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임 이사장은 또 대(對) 중국 관계와 관련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 이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역대급 외교적 망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을 포함하여 전 세계 어떤 지도자도 이런 반외교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임 이사장은 “대중국 무역수지가 7개월째 추락하고, 상반기 전체 무역적자의 약 35%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라며 “위험한 정치가 기업 활동을 가로막고 한국 경제를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권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는 기업들의 아픔을 알기나 하는가”라고 개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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