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 보험사, '집중 호우' 피해 고객에 금융 지원 개시

▲ 물에 잠긴 증평 비닐하우스

카드사와 보험사들이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해 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먼저 삼성카드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의 7~9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합니다.

또 결제 예정 금액 가운데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도 가능한데, 이에 따라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됩니다.

삼성카드는 또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 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줍니다.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삼성카드에 제출하면 해당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줍니다.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도 지원합니다.

롯데카드는 또 오늘(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주고 같은 기간 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 전환을 지원해줍니다.

역시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BC카드 역시 카드결제대금(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에 대해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C바로카드 등 6개 사가 참여합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고객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하며, 보험약관대출 금리 인하도 지원합니다.

현대해상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