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있어도 도전!” NCT DREAM은 7년째 ‘성장의 아이콘’[SS현장]

정하은 2023. 7.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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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드림 마크(왼쪽부터),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저희는 ‘시작 중독’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성장의 아이콘처럼 언제나 기대 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NCT DREAM(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의 정규 3집 ‘ISTJ(아이에스티제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16일 발매한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 활동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STJ’와 선공개된 ‘브로큰 멜로디스’를 비롯해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음악부터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의 곡들까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NCT DREAM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시작과 성장을 알렸다.

마크는 “음악을 떠나 사람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성장한 거 같다. 저희의 성장한 경험과 생각들을 이번 앨범에 어떤 때보다도 많이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제노는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고 그것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지성은 “어둡고 퍼포먼스를 강조한 곡들도 있어서 팬 여러분들도 달라진 저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실 것”이라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NCT드림 마크(왼쪽부터),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NCT DREAM은 정규 3집 앨범명과 타이틀 곡명에 MBTI 유형 중 하나인 ‘ISTJ’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MZ세대에서 핫한 키워드인 MBTI와 ‘MZ의 아이콘’ NCT DREAM의 흥미로운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크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고.

타이틀곡 ‘ISTJ’는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SM의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NCT DREAM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신곡에 대해 마크는 “이 노래를 부르는 저희는 ENFP이고 시즈니(팬덤)가 ISTJ라는 설정에서 부르는 노래”라며 “MBTI로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는 건 처음으로 해보는 거 같아서 그런 도전이 흥미로웠다. 또 퍼포먼스도 멋있고 재밌게 나와서 눈과 귀가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런쥔은 “MBTI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전세계적으로도 재밌는 요소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NCT드림 마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NCT드림 런쥔(왼쪽), 제노.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NCT드림 해찬(왼쪽), 천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NCT DREAM은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운 곡들과 앨범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매해 차근차근 성장해가며 쌓은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평균 나이 15.6세로 데뷔한 이들은 NCT 다른 유닛과 다른 NCT DREAM만의 ‘성장 서사’와 희망적이면서도 밝고 힘찬 에너지로 고유의 팬덤을 만들어냈다. 2021년 첫 정규앨범 ‘맛’의 히트 후 지난해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로 자체 최단기간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이들은 지난해 12월 19일 발매된 겨울 앨범 ‘캔디’는 각종 음반 차트에서 12월 월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에 올해 1월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 뮤즈 트로피인 대상의 주인공이 되며 ‘완벽한 성장’을 이뤄냈다.

NCT DREAM은 “7년이 아이돌에게 어려운 시점이 될 수 있지만 NCT DREAM은 7년에 제일 불타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지 않나. 저희는 오히려 7년이나 지났지만 지금이 더 열정이 크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더 커졌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노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 시너지가 더 크다. 그래서 저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거 같다”며 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7년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마크는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NCT DREAM은 서사가 특별했던 것도 있었고, 그 서사를 우리의 무기로 만들려고 했던 것도 모두 행운이었던 거 같다”며 “모든걸 기회로 만들 수 있게 해준 시즈니의 힘과 ‘7드림’의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NCT드림 재민(왼쪽)과 지성.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NCT DREAM은 정규 3집 ‘ISTJ’ 선주문량만 410만 장(10일 기준)을 돌파, 발매 전부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강한 팬덤 파워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선주문량인 207만 장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NCT DREAM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어느덧 ‘쿼터플 밀리언셀러’ 그룹으로 성장한 NCT DREAM에 마크는 “‘맛’ 활동 때부터 우리가 행복하게 준비를 하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저희가 준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관계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일찌감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예고한 NCT DREAM이 이번 정규 3집으로는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해찬은 “사랑받는 이유를 잊지 않고 팬들에게 돌려드리려 노력하겠다. 기존 활동과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멤버들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NCT DREAM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민은 “‘츄잉껌’때보다 많이 성장했구나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해찬은 “요즘 ‘폼 미쳤다’는 말이 유행이더라. ‘NCT DREAM 폼 미쳤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성적에 대해서 제노는 “빌보드 등 많은 음원차트에 저희의 이름이 올라간다면 좋을 거 같다. 저희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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