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유가족 위로, 수해복구 행정력 집중"

핵심요약

청주시장..지금은 책임소재 따질때 아냐
정부차원 엄중 조사, 경찰 수사 있을 것
장례식장 돌며 유가족 위로

이범석 청주시장. 맹석주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가용자원과 인원을 총동원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관련 기자회견과 담화문을 통해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궁평지하차도 인명피해와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며 "불의로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상자와 유가족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부서 공무원을 1대1 매칭해 살피고 있다"며 "추가 피해 예방에 힘쓰고 가용자원과 인원을 총동원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사망자 수습도 안된 상황에서 지금 책임 소재나 책임 전가를 따질 때가 아니라"며 "구조와 수습이 마무리되고 정부차원의 엄중한 조사와 경찰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대피시설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수재민들의 안위를 실시간 확인하고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교통통제 상황, 시민행동 지침 등 신속한 정보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고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모든 피해지역에 선제적 인력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사망자가 안치된 시내 장례식장을 돌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청주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13명등 사망 14명, 부상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안전 불감증, 재난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한 최악의 참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은 책임회피를 말고 대시민 사죄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희생자와 피해자를 위로하고 이후의 정상적인 삶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