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삼성에 밀린 中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 늘린다

이예림 2023. 7.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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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중국의 샤오미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판매 증진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무랄리크리슈난 B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오프라인에서 샤오미의 시장 지위는 온라인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현재 1만8000개 수준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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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중국의 샤오미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판매 증진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무랄리크리슈난 B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오프라인에서 샤오미의 시장 지위는 온라인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현재 1만8000개 수준인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매는 삼성전자가 57%를 달성해 35%에 그친 샤오미를 크게 따돌렸다고 설명했다. 온·오프 전체 매장으로 확대해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샤오미를 제치고 인도에서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약 20%, 샤오미는 약 16%를 차지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의 애널리스트 타룬 파탁은 샤오미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 저가폰 위주의 판매 방식을 꼽았다. 그는 “지출 규모가 큰 인도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외관과 느낌을 원한다”며 “인도가 프리미엄 추세를 따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핵심 플랫폼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무랄리크리슈난 법인장은 매장 홍보요원의 수를 내년 말까지 현재보다 3배 많은 1만2000명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해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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