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3봉지랑 점보도시락 2개…4만원에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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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먹태깡과 GS25의 점보도시락 컵라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등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웃돈 거래까지 이뤄지는 모습이다.
17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먹태깡 3개와 점보도시락 2개를 일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먹태깡의 정가는 1700원, 점보도시락의 정가는 85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만2100원어치를 두배 가까이 비싸게 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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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 "10분에 한번씩 찾아" 토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농심의 먹태깡과 GS25의 점보도시락 컵라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등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웃돈 거래까지 이뤄지는 모습이다.
17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먹태깡 3개와 점보도시락 2개를 일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가자 책정한 가격은 4만원이다.
먹태깡의 정가는 1700원, 점보도시락의 정가는 85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만2100원어치를 두배 가까이 비싸게 파는 것이다.
또 다른 당근마켓 이용자는 먹태깡 3개를 2만5000원에 판매하는가 하면, 정가보다 200원 싸게 판매하겠다는 글에는 139개의 채팅이 오갔다.
먹태깡의 경우 농심이 증산 계획을 밝혔지만, 편의점업계에서는 여전히 발주가 어렵다는 평이 나온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먹태깡 발주가 안정적으로 되는 편의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보통 과자류는 격일로 발주를 넣게 되는데 물량 확보 정도에 따라 발주가 가능한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일각에선 편의점주를 중심으로 불만이 나온다.
한 편의점주는 "아사히 맥주, 먹태깡, 점보도시락이 우리 매장엔 하나도 없는데 손님들이 매일 물어보니 점점 지친다"며 "문 앞에 안내문을 붙혀 놓았지만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편의점주는 "정말 생산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건지, 아니면 품절 마케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슈화 시키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며 "과장 좀 보태서 10분에 한번씩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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