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밖까지 불빛' 목포해수청, 완도 금일도 등대 설치

박상수 기자 2023. 7.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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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 일정항 인근에 선박의 안전 항해 유도를 위해 '일정항 등대'를 새로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정항 주변 해역은 전복·미역·다시마 양식장이 넓게 분포돼 있어 야간항해나 해상 안개 시에는 선박 사고 위험이 높아 인근 어촌계를 중심으로 등대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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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목~금일~생일도 운항 선박의 안전한 바닷길 안내
[목포=뉴시스] 완도 금일도 등대.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 일정항 인근에 선박의 안전 항해 유도를 위해 '일정항 등대'를 새로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등대는 높이 8.2m 직경 4.2m 규모로, 등대 맨 위에는 등화가 설치돼 있다. 야간에는 약 17㎞(9해리) 밖에서도 불빛 관측이 가능해 일정항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 운항을 돕는다.

일정항 주변 해역은 전복·미역·다시마 양식장이 넓게 분포돼 있어 야간항해나 해상 안개 시에는 선박 사고 위험이 높아 인근 어촌계를 중심으로 등대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번 등대 설치로 당목~금일~생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안전 운항뿐만 아니라 인근 양식어장에서 조업하는 300여 척 어선들의 조업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등 섬마을 생활 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한 바닷길을 조성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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