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지분도 가져갔다…사인 위조 의혹까지

정혜원 기자 2023. 7.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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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간의 3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이번엔 서명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디스패치는 안성일 대표가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입수했다며 "안성일은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기는 지분변경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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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프티. 제공| 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간의 3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이번엔 서명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디스패치는 안성일 대표가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입수했다며 "안성일은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기는 지분변경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안성일은 이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지분을 95.5%까지 늘렸다. 이에 스웨덴 작곡가 지분은 0%, 멤버 키나의 작사 지분도 6.5%에서 0.5%가 됐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어트랙트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어트랙트 측은 몰랐기에 이는 명백한 용역계약 위반이다.

또한 안성일은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스웨덴 작곡가 사인을 위조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을 가짜 사인으로 채운 후 이를 협회에 제출했다.

디스패치는 '권리양수도계약서'와 '지분변경확인서'의 사인이 다르다는 것을 근거로 전문 감정사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고, 법문서 감정연구원은 '양수도계약서와 지분변경서에 있는 Adam von Mentzer, Mac Fellander, Louise Udin 서명은 전체적인 구성요소의 필법에서 상이한 필적으로 사료됨'이라는 감정결과를 전달했다. 이로 인해 안성일은 2차례 사인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멤버를 빼 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밝혔고, 외부 세력으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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