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월드컵 앞둔 심서연 "아쉬움과 후회 없도록 매 경기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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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4·수원FC 위민)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무대를 앞두고 아쉬움과 후회가 없도록 매 경기 소중히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 현지에서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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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콜롬비아 상대로 여자월드컵 1차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4·수원FC 위민)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무대를 앞두고 아쉬움과 후회가 없도록 매 경기 소중히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 현지에서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2015년 사상 첫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서 두 번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심서연은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월드컵이자, 냉정히 말해 마지막 월드컵"이라면서 "이전 대회보다 기대가 더 많이 된다.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는 월드컵이 됐으면 한다. 하루하루, 매 경기를 소중히 채워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심서연과 김정미(39·인천현대제철) 등 노장과 케이시 유진 페어(16·PDA) 등 젊은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서연은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많다. 소집 기간이 길다보니 서로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팀 분위기는 최상"이라고 전했다.
서른 살 나이에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전은하(30·수원FC위민)는 "20대 때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는데 오히려 30대에 월드컵에 가게 됐다. 명단이 발표됐을 땐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하지만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촉이 좀 좋다. 이번 대회서 일을 낼 것 같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공격수 문미라(31·수원FC 위민)는 "두 번째로 월드컵에 나서게 돼 영광"이라면서 "동료 공격수들도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나도 골대 앞 슈팅과 마무리 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16강을 넘어 8강까지 도전해보겠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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