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전지훈련센터 호평 일색…전국서 이용 문의 쇄도

훈련팀 "시설 훌륭" 칭찬, 상인들 "경기 활성화 감사" 화답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올해 4월 문을 연 강원 인제전지훈련센터가 훈련팀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남면 신남리에 들어선 센터는 전체면적 2천782㎡에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숙박시설 등 전지훈련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췄다.

숙박시설 정원은 총 70여 명이다.

이용료는 1명당 1박에 2만원으로 저렴하다.

훈련팀은 센터에 머무는 동안 인제지역 6개 읍면에 갖춰진 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 46곳을 무료로 쓸 수 있다.

군은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같은 기간 1개 팀만 유치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센터 운영 3개월 만에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탁구팀과 롤러스케이트팀, 좌식배구 남자 국가대표팀 등 4개 팀을 유치했다.

최근 센터에서 훈련한 좌식배구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지현 감독은 "시설이 훌륭할 뿐 아니라 맑은 공기와 조용한 주변 환경 덕분에 훈련 효과가 매우 높다"고 호평했다.

센터가 자리한 남면 지역 상인회에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준 훈련팀을 찾아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센터는 오는 8월까지 소프트볼 국가대표 상비군, 좌식배구 여자 국가대표, 속초고등학교 배구팀 등의 이용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17일 "전국에서 센터 이용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와 주변 체육시설을 연계해 기량 증가를 돕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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